2024-3-19 오늘의 공간
아파트 매매 이후에 가장 크게변화된 점은 무엇이 있을까요.
일단 부지런해졌다는 겁니다.
제가 보통 회사에 11시까지 도착을 합니다.
그전에는 9시쯤에 일어나서 집에서 자택근무를 하다가 출발하였는데
요즘에는 7시쯤에 일어나서 이 공간을 즐기고 있습니다
사람은 본성은 변하지 않죠.
아기자기한거 좋아하고 사진 좋아하던 제가
그동안 블로그에 게시물도 안올리고 멀리했던건.
현실의 익숙함이 결국은 행복의 강도를 낮춰버렸기 때문입니다
매일 똑같은 일상은.
결국은 무뎌지기 마련이죠.
새로운사람 새로운 공간
새로운 모습으로 지내다 보면 인생의 답답함이
조금은 사라지기 마련입니다
아직 냉장고와 중간방에 책상
그리고 소소하게 옷장이나 다른 물품들이 부족하긴 하지만
그래도 이제 집같아 보입니다.
2월6일 잔금 이후에 들어와
이 32평되는 공간에서 나 혼자 썰렁하게 이게 뭐야 하는 생각.
그전에는 22평정도 되는 공간이었거든요.
물론 똑같은 거실과 방3개였지만..
그래도 이건 혼자라고 하기에는 너무 큰 사이즈 아닐까 했는데
역시 사람은 적응의 동물입니다
인터넷 연결하고 하루하루 버티다 보니깐
이제는 모든게 자연스럽습니다.
계절이 바뀌고 나이가 한살 더 먹어갈수록
이곳이 이제는 나의 진정한 보금자리로 느껴지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