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토리 – 싱글하우스의 원목 인테리어

1층입니다 20평정도 되는 실평수이며.. 혼자 아지트로 관리하기에는 괜찮은 구로조 이뤄져있습니다.

10년이 넘는 시간동안 한 세입자가 있던 곳이며.. 열심히 돈 모아서 세입자 빼주고 제가 들어와서 살고 있습니다

부모님 건물인데.. 공짜로는 절대로 안주시네요.. / 2014

30년이 넘는 주택이라. 안봐도 뻔하죠..

콘크리트와 벽돌을 같이 사용한 주택으로.. 크랙도 심하게. 곰팡이도 장난 아니게 펼쳐져 있습니다.

이런집은 제습기만 잘 사용하면.. 뽀송뽀송하게 잘 관리할수 있는데.. 사람들이 자기집이 아니라고

프리하게 사용했던것 같습니다.

생각보다 변기가 멀쩡해서 부모님에게 물어보니. 몇년전에 바꿔줬다고 합니다.

남이 사용하던거라 결국 철거하고 다시 구매하기로 하였습니다.

바닥에 물기를 보니깐.. 누수의 흔적이 있습니다. 방수공사는 필수로 해야할거 같습니다.

문틀이나 상태로 봐서.. 참 심각해 보입니다.

보일러 관이 눈에 보이고.. 생각보다 어려운 작업이 될거 같습니다.. 이때까지는 저 혼자 해볼려고 생각했습니다

실제로 거주하는 곳이 2층이기에. 길게 잡고 1층을 내 아지트로 만들자는 생각에.. 도전정신 가슴에 뛰어놓고 있었죠

감옥같은 기분이 드네요. 다 뜯어내고 창틀도 다시 할려고 생각중입니다.

지금부터 슬슬 심각한 상황을 인지하고 있습니다

과연 보일러가 작동되고 겨울을 보낼수 있는 상태의 집인지..

전에 살던 세입자분에게 전화를 하니깐. 보일러를 한쪽만 가동 했다고 합니다..잘되는지 안되는지 모르겠단 말

그렇다면 겨울을 어떻게 보냈냐고 하니깐.. 안방만 틀어놓고 살아서. 안방만은 확실하다는 대답

모든 방의 보일러 수로를 열어버리면 바로 누수가 될꺼같은 공포.. 이렇게 머리가 깨질듯한 상태로. 몇일을 보냈습니다

방마다 특색이 있습니다. 어느방은 뽀송뽀송하고 . 어느방은 습기차 있고. 또 어느방은 멀쩡하고..

제가 해결할수있는 문제가 아니라.. 집 근처 인테리어 집을 돌아다니며 일할수 있는 사람을 찾아봤습니다.

첫번째. 오래된 집을 고칠때에는 규모있는 업체는 절대 피해야한다..

이런 오래된 집은 지금까지 살아왔던 잘못된 습관의 몰골을. 빠른시간안에 여러사람들이 셋팅하고 간다면.

몇달 지나지 않아 반드시 문제가 터질꺼 같은 걱정이 들었기 때문이죠

진짜 개판입니다..

이런곳에서 그대로 살았다가는 병들어서… 집이 아닌 병원에서 살아야 할꺼 같은 기분에.. 공포를 느꼈습니다

집 근처 인테리어 업체중에 한곳을 들려서. 거래를 성사시켰습니다.

인부없이. 혼자 한달동안 작업한다는 계약.

집 문제 절대 안생기게. 오랫동안 관찰해서 문제있는 목록 모두 알려주고 수정해서 공사하자는 약속.

고급 자재는 아니더라도 내벽 단열도 해야하고 크랙도 수정해야하고 화장실 공사에 싱크대 바닥 천장 타일 도배

정말 보통일이 아닐듯 합니다.

여러업체중 한 업체는 공사 못한다는 포기..

한 업체는 6명이 3일만에 다 한다는 계약… 이런집을 3일만에 날림 공사할꺼 뻔해보여서 포기..

결국 50대 아저씨의 노가다 정신에 반해서 바로 다음날부터 공사를 시작하였습니다.

바닥을 타일로 할까 마루를 설치할까. 몇번 고민하다가 타일로 하기로 결정하였습니다.

처음에는 신발 신고 들어오는 까페같은 느낌으로 컨셉을 잡았는데.. 잘 될지 모르겠네요

거실은 전체 타일로.. 레고 진열장이 있을 곳도 타일.

그리고 안방과 컴퓨터방에는 일반적인 장판을 셋팅하기로 결정하였습니다.

돈좀 들여서 대리석이나 폴리싱타일로 할까 생각했지만.. 말 그래도 아지트를 너무 뻔질나게 할 필요는 없을듯해서

다른곳에 투자하기로 하고… 계속 진행하였습니다.

남자의 동굴을 만들어가는 재미가 상당하네요 / 20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