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12-04 diary

피곤하고 잠 못자고 꾸미지 못하는 생기없는 30대 팀장들의 모습을 처음 봤을때
이해하지 못했습니다
푸석한 머리. 출혈된 눈 .. 매일 비슷한 옷들 기계같은 출근 퇴근의 모습들.
그런 모습들이 시간에 따라서 자연스럽게 따라오는 회사의 일관적인 모습이라고 생각하니.
요즘에 조금 다른생각을 하게되었습니다.

사람이 나이를 먹어가면서.
게을러지고 귀찮아지고 그냥 그러려니 하고 사는 사람들이 굉장하게 많이 있습니다.
20대에는 외모도 꾸미고 머리도 하고 옷도 신경쓰고 표정하며 모든걸 새롭게 하는데.
일에 찌들었던 나이를 먹던..
결과론적으로는 그냥 게을러진거거든요..

얼마전에 회사 직원이 결혼을 해서 한번 꾸미고 나간적이 있습니다.
거의 모든사람들이 헐이라며. 이렇게 생겼었냐고. 하는데
놀란건.. 평소보다 뭘 더 열심히 했거나.. 시간을 투자하지는 않았다는 겁니다
그냥 짧은 시간에 조금이라도 신경써서 뭐라도 한다면. 사람들이 다르게 본다는 사실을 알고 나니.
원인은 그냥 게으른거. 그거 하나였습니다..

요즘에 고칠려고 하는데 절대 못고치는게 있습니다
6시 기상…
저는 일찍 일어나면 잠깐 피곤하긴 하지만 신체적으로 더 좋은 컨디션을 가지게 됩니다.
8시쯤에 일어나면.. 푹 잔거 같은데 실상은 더 피곤한 그런 느낌이지요.

오전에 뭐라도 하자가 제 20대 목표였는데..
이제는 그것들을 지우고 사네요..

고치고 싶습니다
사람이 달라져야.. 주변도 달라진다는 말.
그런 말들을 꼭 잊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