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12-03 diary

썸타던 여자..
br 라는 여자인 친구아닌 여자가 있습니다.
친구는 아니고 아는사람이라고 하기에는 가깝지만
자주연락하지는 않고. 한때 좋아했고 이성적으로 느꼈지만.
그녀의 행동방식에 문제가 있어서 커플까지는 가지는 않았던.
하지만 착하고 사람자체는 정말 좋은 그런 여자
솔로일때도 연락하고 남자친구 생겨도 고민 있으면 연락하고..
하지만 그녀의 남자친구는 저를 무지 싫어했던..
그걸 알아서. 커플일때는 절대 만나지 않았던 그녀..

그녀에게 몇달만에 연락이 왔습니다.

오빠 나 헤어졌어..

남자들은 다 그래??

야. 혹시 남자친구 무슨 업소갔다 왔냐??

노래방 도우미.. 걸렸어 3번이나.

제가 잘 이야기 해줬습니다.
남자는 정말 업소 많이 간다.
하지만 한번도 안간사람은 그 느낌을 모르기에 안가는 경우도 많고
자기만의 자존심이 있어서 안갈꺼다
하지만 한번이라도 가서 그 느낌을 알고..낮선 여자와의 긴장감유발나는 그 흥미를
즐긴다면.. 답이 없을꺼라고..

오빠 잘 아네
오빠도 가봤어?

알잖아 업소 갈 돈이 있으면
레고 사거나 집 꾸미겠지.

하긴 오빠는..

저는 다른사람들이 해본 여러가지 일상을
전혀 못해본게 조금 많이 있습니다.
꽉막히게 살아서.그래서 재미가 없는 남자라 생각했는데..
업소나 담배같은거. 시작도 못해봐서 그나마 다행이라고 생각드네요..

28살때 그녀가 25살이었는데. 그녀는 이제 30 저는 33이네요..
저 한때 30대 됐을때.. 오빠 이제 아저씨라고 놀리던 그녀.
하지만 남자친구 생기면 언제나 몇달 연락이 끊어져 버리죠.

저는 잘 알고 있습니다
이런 아는 여자들…
결국 결혼하고 아이 생기면. 영원하게 연락 끊어진다는 거..

하지만 가끔이라도
내가 누군지 나에게 감정이란걸 이야기할수 있는 상대란거.
그게 이성이고 여자고 그냥 고맙기도 합니다.

20대에는 객기라고.
모든 젊은 이쁜 여자는 긴장 가지고 여자라고 생각했는데
30대 중반에 들어가는 지금은
내여자 아니면 그냥 편한 대화상대들이네요..

그래도 반갑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