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11-19 diary

나이를 먹어갈수록 느끼는 서러움 하나.
얼마전까지 다들 우리 싱글이라며 자유를 외쳤던 무리중에 한명이
연락이 뜸해지고.
어느순간 결혼준비를 한다고 어색하게 행동하는 친구들이 생기고..
그 친구는 결혼을 하게 되고.
친구야. 우리 술한잔 하자 하면..
그 부인은 내가 아주 위험한 인물로 알고 남편을 통제할려고 한다는 거죠

그사람 결혼못하는 이유가 있다니깐..
어느순간 친구부인은 나를 이상한 사람으로 만들어 버린다는 겁니다.

그리고 싱글친구들 한명씩 사라지기 시작하는데…

저도 싱글라이프 청산하고 좋은사람 나타나면 연애하고 결혼할꺼에요. 퉷

팀장역할은 하면서 팀장으로 직급이 올라가지는 않은
그래서 대리월급 그대로 받고 힘들게 쉬지도 못하는 이 불쌍한 영혼이
오늘따라 정말 안쓰럽네요..

내가 스스로 안쓰러워하는데 뭘 할수나 있겠나요
주말에 그냥 침대랑 쭈욱 붙어서. 이 삭아버린 몸좀 보충해야 겠습니다.

목요일.
일주일중에 제일 열심히 일할때지만
오늘만큼은 뭔가 서럽고 가슴이 먹먹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