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7-19 비오고 난 이후의 오전
사람은 적응의 동물입니다
누군가가 30년동안 이 공간에서 살았겠지요..
내가 집주인이라는 즐거움보다
다른 사람의 그림자가 지나간 공간에서
나 혼자 침대에 누워서 밤을 보내야 하는게..
마냥 심장이 두근거릴만큼 즐겁지는 않았습니다.
몇번 자다가 새벽에 일어나서 원래 살던곳으로 이동을 한것도
한 일주일..
이제 5개월 정도 흐르고 보니
몇십년 지냈던 그 방의 그침대가..
이 보금자리보다 어색한걸 보면.
역시 사람은 그냥 현재에 머무르는게
제일 자연스럽다는 생각도 하게 됩니다.
앞으로 미래는 지금보다 더 건강한 육체를 가질수는 없을겁니다
예전에는 전보다 나은 미래를 꿈을꿨다면.
이제는 현재를 중요하게 여기자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