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고방 이야기…(탐정사무소 구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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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사귄 여자친구와 헤어지고 뭘 할수 없는 불안한 우울함에
시작했던게 레고였고.
그렇게 2007년부터 미치도록 좋아하는 취미가 되어버린게 레고입니다
모델을 구매하다가 비슷한 건물을 만들어서 장식해놓고. 그걸 보고 그걸 신경쓰고
그런 정보를 얻으며.. 꽤 오랜 시간동안 레고에 집중하고 초식남처럼 살았던거 같습니다
그러다가 새로운 여자친구도 만나서 사귀다가 또 이별을 하게되면. 다시 레고를 하고..
무슨 드래곤볼에 나오는 시간의방도 아니고.. 저는 슬픔을 이 레고로 극복하는거 같습니다.
이번에도 1년정도 사귄 여자친구와 이별을 하게되었습니다.
주저리 주저리. 사귀고 헤어지는 인생의 이별방식이 이제는 지겹고. 무의미 하게 느껴집니다.
연락끊고. 남보다 못한 사이가 될껄.. 왜 사귀면서는 그렇게 소중한척 했을까요..
갑자기 이야기가 다른쪽으로 흘러버렸네요..

얼마전에 레고방에 장식장을 만들기 위해.. 선반도구와 소프러스 원목 스테인 바니쉬를 구매해서.
나름 멋드러지게 장식해놨습니다.
그 장식장에 레고박스라도 채워넣을려고 부모님 집에 들려서. 예전에 레고박스 넣어둔 창고와
어머니 방 아버지 방.. 그리고 제가 살던 예전 방까지 뒤집어 보니..
2010년도에 발매되었던 ..
지금은 단종되어서 구하기도 힘든 10199 윈터토이샵 2개가 새박스 그대로 발견됩니다
9만원에 구매했던게.. 지금은 18~20만원까지 2배이상 오른 귀한 제품이 제 품에 들어온겁니다.
물론 제가 2010년도에 구매한거지만. 뭔가 보물찾은 기분입니다.

그러다가 몇일전에 10246 탐정사무소를 제가 가지고 있는 10199로 교환 원한다는 게시물을 보게됩니다.
제가 정말 사고싶어도 못구하던 그 탐정사무소를 가진분이 나타난겁니다.
그래서 추가금 7만원 더 주고. 탐정이를 오늘 가지고 왔습니다.

레고운이 술술 잘풀리는게.. 이제. 다시 초식남으로 살아야 하나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