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1-15 가을같은 겨울. 거실에서

멈췄습니다
아직도 본가에서 가져와야 할 레고와 가구들이 있는데도 불구하고
귀차니즘에 의해 모든걸 할수없는 지경에 이르렀습니다.
방어를 위한 혼자만의 생활이..
내가 나를 믿지 못하는 상황이 올수도 있다는걸 눈치채지 못했습니다
건강도 감정도 능력도… 슬슬 불안해지는 요즘입니다.
20대말에 만들었던 저 레고들을 보면서… 그때의 공기를 그리워하는게
미래에는 얼마나 부질없을꺼란 걸 알면서도.
오늘을 죽여가며 무뎌지는 삶을 살고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