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이다….
하루에 몇번씩이나 셀카를 찍던 20대를 지나..
이제는 한달에 한번.. 1년에 몇번도 좀 무리가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할 정도로. .
삶의 속도가 지나치게 흐르고 있다
시간의 행복을 느끼지 못하는 이유는 내가 받아들이는 세상에 대한 값어치를 스스로 인정하기 싫어하는
모순 때문이 아닌가 한다..
너에게 정말 힘드냐고 물어보면..
아니라고 자신있게 말할수 있지만.. 그 자신있는 대답속에는 좀더 부정적인 삶이 떠오를 정도로..
요즘의 나는 좀 별로 이다.
그래도 2019년 1월1일인데.. 그래도 셀카한장 이 블로그에 올려서 나 잘 지낸다고..
스스로에게 남겨야 하는거 아니냐며 카메라 들고.. 무작정 사진 한장 찍어보지만.
그얼굴이 그 얼굴 아니겠는가
쓸때없는 소리 그만하고.
2019년에는 나를 좀 괴롭히고 싶다..
그래서 당장 생각나는 아이디어 몇가지
하루에 한시간은 무슨일이 있어도 운동을 한다..
몸이 힘들면. 힘든 육체를 쾌락으로 이끌기 위한 엔돌핀이 나오는 그 맛을 느끼고 싶다..
하루에.. 그러니깐 내가 잠드는 보통의 밤 12시전에..
하루의 점수를 기록하는 일기를 매일 쓰는 것이다..
10점 만점에 평균을 5점으로 했을때의 점수이자 기록이자 일기이다.
하루를 그냥 보내는게 너무 아쉽다..
매일 똑같이 하루를 지우는 삶에 내가 무너지는거 같아.. 견딜수 없다..
사고싶은 기계들을
언제나 살수 있다는 생각으로..하루를 보낸다..
내일 당장 아이패드 프로3 과.. AMD 그래픽카드 VEGA64를 살수도 있다.
물론 아이패드 프로3으로 자기전에 5분정도 만지다가 잠들것이고..
VEGA64 그래픽카드를 메인 컴퓨터에 장착해도…
게임 5분도 하지 않을것이다..
무엇을 사면서 택배를 기다리고 새제품을 간직하는 쾌락을 느끼기 위해
사용하지도 않는 제품에 대한 금전적 나태함을 …
언제든지 구매는 할수 있다는 건실한 설레임으로 바꾸고싶다.
내일 좋아하는 뭔가를 살수있다는 . .그 기대감.
하지만 구매하지 않고.. 하루를 마감할수 있는 나를 기대할 뿐이다..
좋아하는 여자를 만나서 같이 사는..
그런 꿈같은 상상을 현실로 이루기 위해서는
내가 나를 잡아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