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누님 생일 입니다.
점심시간쯤에. 전화를 하면서 생각했습니다.
나만 울누나 생일 알았겠지 라는 생각..
따르릉.
누나 생일 축하해. 나 돈좀 땡겨줘라.
나만 누나 생각하는거 알지?
ㅠㅠ 들어오는 답변은 아주 처절했습니다.
이미 2층 우리집에서 오전에 미역국을 먹고 출근했다고..
어머님 아버지께서 선물까지 챙겨줬다고 합니다.
매형은 해외에 일때문에 나가셨고..4월에 출산이라
2층에 살고계신 부모님 댁에서 생활을 하는데… 미역국을 먹고 출근했다니..
순간 오전에 밥말아먹고 나왔던 제 모습이 보이면서 살짝 슬퍼지기도 했습니다
요즘에 사는 맛이 있습니다.
일떄문에 스트레스도 많이 받긴 하지만
에전처럼 쪼들린 환경은 아니기에.. 잠들때 편하게 잠드는거 같습니다.
딱 7월만 오면 모든게 끝이 납니다..
적금도 생기고… 넉넉하게 바뀔꺼같은 기분…
그전에 애인만들어야 합니다. 꼬옥..
오늘은 화요일.
새벽같이 회의가서 기분 상하고 왔지만
뭐 어쩌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