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09-06 diary

아버지께서 갑자기 할말이 있다는 이야기에 2층으로 올라갔습니다
내일 카메라 빌려달란 말..
가족이라 빌려줘야 하는건 당연하지만.
항상 돌아왔을때.. 어딘가에 찍힌 흔적이 있다면..
솔찍한 마음으로 걱정이 심하게 되기는 합니다..
물건을 소중하게 사용하는 성격이라 거절하기도 힘들고 큰일이네요.
풀프레임 카메라에 광각 줌렌즈를 생각하시는거 같은데..^^; 완전 아뿔사네요.

오늘 어머니께서 큰 실수를 하셨습니다.
남방 윗주머니에 usb32g 를 넣어놨는데. 세탁기에서 발견되었습니다.
불림 세탁 탈수 까지 모든 코스를 거쳐서.. 반들반들 하게 있는 그 모양을 보니
점점 얼굴이 붉게 타올라 갑니다.
더 황당한건 이 usb가 평생 as라서 잘 말려서. 교체가 가능하면
그렇게라도 해야겠다 라고 생각했는데

정품 보증 스티커가 물에 불려서 어디론가 사라졌습니다..

제습기 옆에다가 3시간 정도 말려서.. 컴퓨터에 연결해보니.
작동은 가능하고 데이타도 살아있어서 다행이지만…몇일 더 사용해봐야 할꺼 같습니다.

오늘은 좋아하는 한화가 게임에 승리해서 다시 5강은 치열해졌습니다..
이제 딱 20경기 남았네요..
야구 끝나면.. 삶에 조금 더 여유가 생길꺼 같아요
좋아하지만 삶에 에너지가 낭비되는건 어쩔수 없는거 같습니다.

내일부터는 다시 출근해서 열심히 일해야 합니다.
일이라는거 참 지루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