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06-18 diary

하루를 더 지나야 주말이 오는 특색없는 목요일 저녁입니다.
오늘은 몸 컨디션이 괜찮았습니다. 어제 라면 3개를 먹고 . 몸이 노곤하지 않을까 걱정했지만
생각보다 괜찮았습니다.
20살때 첫사랑 지연이한테 연락이 왔습니다.
잘지내냐는 말..
언제 맛난거나 먹으면서 수다나 떨자고 연락이 왔는데. 그냥 기분이 좋네요..
첫사랑이고. 예전에 제가 살던 아파트 옥상도 같이 가본. 그런 소중한 사람인데..
30대 중반까지 둘다 솔로면 같이 결혼하자고 20대 초반에 장난처럼 말했던 사이인데.
이제는 ..둘다
좋은사람으로 남았네요.
그래도 오래전 사람이라 반갑습니다.
추억이 있는 사람은.. 지금 어떤 감정이 없어도
그 자체만으로 소중한겁니다.

유일하게 헤어져도.
부담없이 연락할수 있는 그런 사람이 있어.
그나마 행복하네요..

오늘 점심은 뼈다귀 해장국.
한화 야구는 진행중입니다.

이른 저녁이지만.
오늘도 수고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