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06-03 diary

쉬는날입니다
첫번째. 레고방의 구조를 변경하였습니다
두번째. 수성코킹으로 오래된 주택의 외부를 손봤습니다
세번째. 이불,옷등을 정리하고 집 청소를 진행하였습니다.
네번째. 소니카메라 펌웨어 업데이트 / 정품등록 이벤트 신청하였습니다
다섯번째. 낮잠을 푸욱 잤습니다
여섯번째. 한화야구를 시청하였습니다. 기분좋게 승리했습니다.
일곱번째. 월급받으면 어떤 선반장을 살지 고민하고 있습니다
여덟번째. 삼게탕. 냉면. 백반등. 오늘하루 맛나게 식사를 했습니다.

이제 올라가서 씻고 커피한잔 하면서 하루를 마무리 할려고 합니다.

평소에는 괜찮은데..
가끔 커플이었을때의 모습으로 돌아가서. 헤어진 그분이 생각나거나.
나도 모르게 연락을 할려는 모습에 스스로 놀랄때가 많이 있습니다.
솔찍하게 이런거 싫지만 어쩔수 없나봐요
시간이 지나서.. 솔로일때의 모습이 또 익숙해지면..
그렇게 흐려지고. 그렇게 세월을 받아들이며 다른 삶을 살겠죠…

그사람은 잘 살고 있을까요..
오늘 집사진 찍다가.. 그분이 선물해준 커플액자를 보고..
그걸보고. 어색해하지도 않는 제 모습에 스스로 어처구니 없었습니다..
잘살고 있겠죠..
정말 행복하게 잘 살았으면 좋겠습니다
나에게 행복을 가져다 주고 나란 사람이랑 정을 나눈 사람이라면.
그 결과가 이별이고 아픔이었다고 해도..
정말 잘살았으면 좋겠습니다..

이렇게 헤어져서 지금은 나도 마음이 아픈데
시간이 지나면 괜찮아질꺼 같다는 마지막 말이..
그말이 너무나 확신스러워서 잡을수도 없었습니다.
그래서 아픈 마음또한 금방 떨칠수가 있었나봐요.

좋습니다.
깔끔한 이별..
힘들지는 않아요..
그래도 아직 혼자라는 건 .. 어색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