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사오고 나서 옷장이 없었습니다.
그렇다면 옷은 어디서 입느냐????
2층에 제가 예전에 사용하던 옷방이랑 서재가 아직 남아 있습니다.
처음에는 2층에서 밥먹고 샤워하고 옷입는 기본적인 생할을하고.
1층은 취미생활 할수 있는 모델하우스겸 깔끔한 까페 분위기로 만들려고 했습니다.
그러다 저도 모르게 싱크대를 설치하고 냉장고를 구매하며. 화장실까지 리모델링하고 나니..
1층도 그냥 가정집 그대로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었습니다.
나중에 결혼하면 아파트로 가는데 1층에 너무 투자하는거 아니냐고 할수 있지만.
그래도 혼자생활하는 보금자리 이기에.. 이번에 옷장을 설치했습니다
이케아에 가서 옷장을 보고 구매할까도 생각해봤지만
30만원 넘어가는 조립식 가구를 .. 내가 설치해서 사용한다고 생각하니 뭔가 겁도 나고.
그냥 한샘에서 나오는 저렴한 라인인 샘베딩 옷장 라인에서 1600 모델로 아쉬움 없이 선택하였습니다
책상 거리때문에 문한쪽은 열수도 없고.. 옷장 옆에 20센티정도 빈공간이 생겨서
추후에 공간박스라도 넣어놔야 하겠지만.
그래도 옷장이 들어오니 뭔가 꽉차보이고 기분이 좋습니다.
오늘 한샘 설치기사한테 정말 감동받았습니다.
지금까지 오신 설치기사 포함. 제일 친절하고 확실하게 일처리를 하는 모습에
그만 감동이 주룩주룩…
한쪽문을 열면 침대 모소리에 맞닿는데.. 그부분에 스티커를 붙여줘서 흠집없게 사용하게끔
세심하게 셋팅해주시고 수평이랑 흔들림없이 해주신다고 2시간30분이 넘게 고생하셨네요
이케아가 들어오면 국내 가구 업체가 힘들어질꺼란 많은 예상을 하였지만.
제가 생각하기에는 방향이 다른거 같습니다
5만원 이하의 저렴한 스탠드나 소규모 가구는
재미삼아 만들기에도 좋고.. 품질이나 가성비도 정말 훌륭합니다
하지만 50만원이 넘어가는 고가의 가구를 내가 고생해서 오차없이 조립하고 완성할려는 고객이 얼마나 있을까요…
레고를 생활삼아 즐겁게 살아가는 사람이지만.. 가구를 몇시간동안 만들면서 높은 비용까지 지불하기에는 뭔가
불편하다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외국처럼 시간도 많고 여유도 있어서 큰 자가용 가지고 가서 꽉 채워서 직접 가지고와 가족끼리 즐겁게
만들수 있다면 더할나위 없이 좋겠지만.. 아직까지는 조금 무리가 아닐까 하네요
한샘의 무료배송 설치.. 이번에 정말 만족스럽고 감동받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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