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사는 세상

개인주의가 너무 심한 사람중에 한명이에요..

살다보면 손해를 볼수가 있는데 그런거 못버티고.

누구를 만나도 시간 돈 따지고..

나만 생각하고 내 시간 내 삶 내 돈만 생각하고..

그러다 보니깐 누구든 짐으로 생각하고 사람 관계 또한 별거 아니라고 생각했습니다.

가족도 아닌데.. 뭐 어때..

싫은 티 내면. 설득해서 잘 보이자가 아니고.. 그냥 만나지 말자는 생각…

나는 괜찮은 사람이니깐.. 나혼자쯤이야 내가 한만큼 인정받고 살겠지란 생각.

 

그런 관점이 30이 넘어가면서 완전하게 달라졌습니다..

 

친척 여동생 친척 형 결혼하고.

고등학교때 친했던 비슷한 성향의 친구들이 결혼해서 행복하게 살고 있고…

 

제일 부러웠던게..

자기 위주의 욕심만 챙겼던 사람들이

사랑하는 사람을 위해서 자기를 희생하고.. 그 희생을 기쁨으로 받아 들인다는 모습이었습니다.

얄밉게 …결혼하면 고통이야. 싱글이 좋아라고 말은해도..

그 자식 쳐다보는 눈빛보면.. 진짜 행복을 가진자의 여유라는 생각도 들고..

 

30살이 넘어가니 담배 술도 안마셔서 나는 보험도 필요없다라고 생각했지만.

밥먹고 소화되는 시간이나 피로도가 쌓이는걸 보고.. 보험도 2~3개 넘게 들었습니다

 

나혼자 어찌할수 없구나…

결국 편하게 살려면 세상을 뒤로하고 사람을 멀리하면.

결국 나이먹을수록 자기 합리화만 하면서 꼰대같은 사람으로 변하겠구나라고 생각을 하게되네요

 

요즘에는 다른사람 말을 들을려고 노력합니다

나보다 잘나고 못나고를 떠나서.. 그사람이 좋은소리를 해주면 들을려고 하고

안좋은소리를 들으면 그냥 넘길려고 노력합니다.

 

거울보면서 파릇한 20대 같은 젊음은 사라졌지만

적어도 눈빛이나 태도나 삶의 방식은 발전시킬수 있지 않을까 하는 기대도 하고..

 

좀더 그릇이 넓어지길 저 스스로 노력할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