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9-13 귀찮다..

오늘은 정말 귀찮다.. 일기를 써야하는지 고민까지 할정도로.. 지금 키보드 치는것도 너무 힘들다.. 가끔 그런날이 있다. 아무 생각이 없는날.. 맛있는 음식을 먹어도 그러려니 하고 좋은집에서 음악들으며 여유를 부려도.. 이게 당연하다고 생각한다.. 나는 정말 성격이 나쁜거 같다.... 예민하고 이기적이고.. 만나자고 하는 여자도 있는데.. 자존심 버리고 연락하는 여자들도 많이 있는데... 다 귀찮다..…

16-9-12 회복..

다시 예전으로 돌아왔습니다.. 이제는 오전 오후에 어머님 얼굴을 꼭 봐야한다는 강박관념이 줄어들었습니다.. 하루에도 몇번씩 괜찮냐고 물어보고.. 표정이라도 안좋으면 마음속에 겁을 지니고 살았죠. 5월에 암수술 하시고. 6월에 초기진단 받고.. 바로 일을 다시 시작하신 어머님을 보고.. 제 인생은 뒤로하고. 항상 어머님만 생각했습니다.. 다시 살찌시고. 무거운것도 잘 들으시고. 웃으시며... 너무 걱정하지 말라는 말씀을…

16-9-11 마음대로 안된다.

세상이 마음되로 안된다.. 내가 열심히 한다고 생각하지만.. 나를 평가하는 사람들이 정상적인 사람이 아니기에. 보상이 정상적일수도 없다.. 나의 결과가 객관적으로 높다고 한다고 .. 그게 또 내가 혼자 한건 아닐것이다.. 요즘들어 그런생각을 한다.. 정상적이지 않은 사람들이 모여있는 회사에서.. 모든사람이 열심히 한다고 좋은 결과가 나올수도 없고.. 좋은결과가 나온다고.. 열심히 한 사람이 수당을 받아가는 것도…

16-9-10 승리의 기쁨

퇴근하고. 별 생각없이 변의점에 들어갔습니다. 와.. 요즘 도시락 정말 잘나오네. 내가 집에서 해먹는 고생보다 4000원짜리 도시락 하나 사서 컵라면이랑 한끼 먹으면.. 그게 더 꿀맛이겠구만.... 하지만 맛있는게 다가 아니겠지요... 저는 저녁에 굶는다고 스스로 약속을 했습니다.. 9시에 집에가서.. 무엇이라도 먹으면. 속이 부글부글. 식품첨가물 잔뜩에 컵라면의 조합은.. 건강에 도움이 안되는것은 당연한겁니다.…

16-9-9 황금휴가..

내 이야기가 아니다.. 친구놈 다음주 월요일 화요일 연차 월차 몰아쓰고.. 오늘부터 토일월화수목금토일 휴가라고 한다 걱정이라고 한다. 다다음주 월요일날 출근해서 일 낯설어 할까봐.. 부럽긴 하다 쉰다는 거에 대한 부러움 보다 시간을 획득했다는  기회에 대한 부러움 살다보면 돈이란게 정말 중요하다고 생각하지만.. 돈을 벌지 못한다고 해도.. 프리하게 보낼수 있는 시간의 존재는 언제나 행복한거다. …

스테인리스 메탈타일 – 90% 완성

살짝 재미가 있네요.. 이벤트로 선물받은 타일을 주방 싱크대에 붙여보니.. 모자른겁니다. 얼마나 모자른가 예상하고 다시 주문한게 10만원치 붙여놓고 보니깐.. 또 모자른겁니다...^^.. 그래서 6만원치 다시 주문했습니다. 아직도 완성하지 못하였지만.. 그나마 예전보다는 말끔해진거 같습니다. 스테인리스 타일이라 가격대가 생각보다 높은거 같네요... 하지만 붙여놨을때 기존의 시트지와는 느낌 자체가 다릅니다. 빛을…

16-9-8 새벽회의를 기다리며

새벽에 회의를 한다는 소식을 들으면.. 무슨생각을 제일 먼저 할까요.... 저는 일단 그 전날 저녁이 사라져서 아쉽다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출퇴근하는 근무자에게는 저녁의 달콤함이 꽤 중요하죠.. 늦은 저녁... 커피한잔. 시원한 음료 마시며. 음악들으며.. 편안한 집에서 시간을 보내는건... 정말 행복하고 낭만적인 겁니다. 하지만 새벽 4시쯤에 일어나야 한다면...?? 그전날 저녁 9시가 넘어가면. 슬슬 불안하기…

스타일 멋진 빈티지 하우스.

퍼왔습니다.. 자주가는 사이트에 이쁘장한 집사진이 있어서. 퍼왔습니다..^^ 보통 인테리어한 집사진을 보면.. 참 균형 맞추기 어려운데 어찌 저리 절제미를 잘 살렸을까 하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예전에는 화장실을 집에서 멀리 설치해서.. 주거의 공간이 아니었지만. 이제는 화장실도. 힐링 공간의 일부가 되었지요.. 요즘에는 집을 보면 바닥을 먼저 봅니다... 바닥과 벽지가 전체의 70%를 차지하는건 꾸며본 사람을…

16-9-7 레드벨벳

아재라고 하지요... 80년대 90년대. 늦은 2000년도 초반까지의 문화만 머리속에 가득차서. 아직도 가수하면 서태지.. 본조비 건즈엔로즈. 이런 구식 올드만 이야기 할줄 압니다. 얼마전에 가입한 애플뮤직을 이용해서. 신곡들을 들어봤는데 레드벨벳이란 그룹의 음악이 참 새콤달콤합니다.. 우리나라 작곡가의 머리속에서는 나오기 힘든 그런 멜로디와 독특한 분위기입니다. 이러다가 여아이돌에 빠져버릴꺼 같습니다.…

16-9-6 추석이 다가온다.

그 어렸을때.. 헤어지기 싫어서 울었던.. 친밀함이. 거짓은 아니였던거 같다... 다만 나이가 차가면서.. 가정환경이던 삶의 위치던 씀씀이던 서로 비교하고 신경쓰고 눈치보는 상황이 오면서.. 또는 먼저 결혼하고 한 가족이 되어서 나타나는 그 모습에 주둑 들어서... 그것이 불편하고 어려워서..피하는 지금 모습이.. 조금 처량할 뿐이다.. 나보다 못사는 친척이 오면.. 뭔가 도와달라고 할꺼 같고. 나보다 잘사는…

베르블럭 접착식 스테인리스 메탈타일

아직 진행중이라는 말씀 드리고 싶네요.. 집에서 가장 마음에 안드는 곳이 주방입니다. 집 근처에서 어머님이 즉석에서 현금 드리고 싱크대를 주문했는데.. 그게 일명 당한겁니다.. 한샘이나 메이커 업체 이용할수도 있었는데.. 저렴하지도 않는 큰 금액을 주고 설치해서. 마음 아프게 보고 .. 그러고 살고 있습니다.. 어머님이 선물해주셨는데.. 당했다 마음에 안든다 어찌 말할수 있겠나요. 일단 저는 흰색을…

16-9-5 추억

어머님이랑 이런저런 예전이야기 하면서 추억좀 떠올렸는데.. 알고 계셨네요.. 제가 5살때.. 이제 막 뛰어당기면서. 돈에 대한 가치를 알았을때.. 의자 올려놓고 올라가서 아버지 양복에서 2만원 꺼내서... 효창공원 앞 문방구에서. 우뢰매 로보트를 하나 사온적이 있습니다. 그때의 긴장감. 효창공원까지 가는 길.. 문방구 아저씨의 표정.. 그런데 문제는 그 장난감을 집에 가지고 온 이후부터는 기억이 별로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