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10-14 diary

미련이란 단어가 생각나네요..
잊지 못하고. 잊을려고 할때 생각나고.
잊었다고 생각했는데. 기억나고.
그 느낌이 좋아..
감정에 취한척 해보는데…아프긴 합니다.

가끔 아버지와 이야기를 하다 보면 신기할때가 많이 있습니다.
저는 초등학교 중학교 친구들.. 이름도 점점 잊어가고..
기억도 희미한데
아버지께서는 그 옛날 그 모습들을 아주 소중하게 간직하고 계셔요..

너도 일기를 써봐라..

그래서 시작한 블로그인데..

요즘에는 쓸 친구들이 없습니다..
친한형 한명. 자주 연락하는 보험 아주머니
몇달에 한번 뭐하냐고 물어보는 과거 썸타던 여자
그리고 가족..

사람들은 많습니다
다 일적이고 공적이죠..

취미를 같이 공유할 친구가 없다는 사실이 요즘따라 서러울때가 있습니다..
나 카메라 좋아하고 레고 좋아하는데….저 혼잔만 하네요..

날씨가 추워지고 있습니다.
입대할때가 또 생각나네요
그놈의 향수병..
민방위인데.. 아직도 선명한걸 보면.
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