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블로그에 옷이나 신발 게시물을 소개하는 경우가 별로 없다
관심을 떠나서 솔찍하게 없기 때문이다..
집에 운동화 . 구두가 얼마나 있는지 모른다.
10년전에 구매했는지.. 기억도 안나는 옷들뿐…
얼마나 답답했는지.. 옷과 신발의 80%정도는 가족과 지인에게 받은 선물들이다.
내가 좋아하는 취미의 집착과 관심의 정도를 넘어서는 물품들이 너무나 어색하다
오늘 6년만에 구두 하나를 구매하였다.. 닥터마틴..
정확하게 6년전에 구매해서 6년동안 매일 신고 다녔던 그 워커가 찢어져서..
어쩔수없이 구매한 제품이다.
더 황당한 이유 하나 써볼까..
내가 왜 6년전에 저 워커를 구매했는지 아는지..
예비군 훈련에 신고나갈 전투화가 없어서..
예비군과 일반 직장생활을 동시에 잡을수 있는 아이템을 찾다가 구매한 제품이다..
그렇다면 예비군도 끝나고. 이제는 민방위 세대인데. 왜 저 제품을 또 구매했을까?
6년동안 매일 신어도 버틸수 있는 내구성을 가지고 있다면..
미래의 6년을 불안하지 않게 보낼수 있는 좋은 아이템이란 확신을 벗어날수가 없었기 때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