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5-11 어머님./1

사랑하는 우리 어머님께서 암 판정을 받으셨습니다.

자궁내막암이라고 합니다.

오전에 대학병원에 갔다는 말을 듣고 뭔가 있는거 같아서..

어머님께서 다니셨던 산부인과에 전화해서 알아냈습니다..

어제저녁에 조직검사 결과가 나왔는데.. 자궁내막암이라고 합니다..

월요일날 입원하고 수술한다음에 전이가 되었는지.. 다시 체크해본다고 하는데.

하루종일 눈물이 났지만.

어머님 보면 더 눈물이 날꺼 같은데… 정말 가슴이 아파 터질꺼 같습니다

목소리라도 들을려고 전화했는데. 일하고 있습니다..

내가 돈을 많이 벌지 못해서.. 아직까지 일하게 하는거 같아서 내가 정말 못된 놈인거 같고…

암판정을 받으셨으면서도 남의 잔소리 들으며 일할 어머님을 생각하니깐 정말 눈물이 쏟아집니다.

잘될겁니다.

우리 어머님 정말 잘할겁니다.. 그리고 응원할겁니다.

엄마 정말 사랑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