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5-12~14 어머님을 생각하며.

혼자 있을수가 없습니다.

항상 누군가와 있어야 하고 혼자있다면 대화를 나눌 사람들이 필요합니다..

어머님의 암 발견 이후부터는 제 삶이 완전하게 달라졌습니다

14일날은 제 생일입니다. 어머님에게 전화해서 저를 나아주셔서 감사하다고 이야기 했습니다.

저를 만들어준 자궁을 제거해야하는 수술을 하는 어머님의 마음은 정말 무너질겁니다..

담담하게 생각하고 도와줄려고 합니다.. 어머님에게는 저랑 가족만 남아있습니다..

실비보험도 없으시고. 암보험도 언제 나올지 모르는 상황이라..

적은 돈이지만 월요일날 적금도 찾아서.. 부모님 병치레 단단하게 할려고 합니다.

어제는 중증환자 등록하냐고 에피소드가 있었습니다…

암발견 확진을 받으면.. 그 의뢰 병원에서 건강보험 공단에 중증환자 등록을 해준다고 합니다.

하지만 대부분의 병원은 해주지 않고. 대학병원에서 수술 끝나고 그 뒤에 해주게 되어서.

입원했을때 찍게되는 펫시티나 mri의 급여지원이 깔끔하지 않는다는 말을 듣고.

어제 정신없이 어머님이 다니셨던 개인병원에 전화해서 등록해달라고 해서 해결했습니다.

오늘은 토요일입니다.. 오늘도 어머님은 일하러 나가셨습니다.

처음에는 푹 쉬는게 좋은거 아닌가 했지만.. 여러사람들이랑 정신없이 있는게… 정신력 흐트러지지 않게 하는데

더 좋을꺼란 생각을 하게되서 그렇게 하기로 했습니다..

내일오전에는 우리 어머님 사진 이쁘게 한장 찍어줄겁니다… 환자가 아니었을때.. 병원복 평생 입어본적 없는

상태의 우리어머님 사진 한장 이쁘게 찍어서…어머님 손에 쥐어줄겁니다.

잘될겁니다.. 정말 잘될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