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물 리모델링하고 나의 아지트를 꾸민지도 언 10년이 다가오네요.
일주일 하루도 안들어오는 어쩌면 지금은 죽은 차가운 방이지만.
20대~30대시절의 뜨거운 열정을 느낄수 있는 방이라.
가끔 에너지가 필요할때 또는 감정을 다스릴때면..
막연하게 들어와서 시간을 보내는..그런 방입니다.
지금은 자산 증식을 위해.. 짠돌이가 되어버렸지만.
한달 벌어 한달 다 쓰고 카드로 사고 싶은 모든것들을 설렵했던 저때가 그립기도 합니다.
한번 사고싶은거 다 사고 하고자 하는거 젊었을때 다 해봐서. 지금은 미련이 없습니다.
남들은 정리하라고 그렇게 구박을 하지만
내손에 들어온 것들을 버리기는 참 아쉽기 마련입니다.
앞으로 쓸때없는거 안사면 그만이지요.
저 식구들은 근 미래에도 먼 미래에도..
흔적처럼 소장하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