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3월22일 문을 닫다

저는 어느순간 마음의 문을 닫았습니다.

2년동안 저를 위해서 무엇을 구매한게 단 하나도 없습니다.
신용카드 만들고 10만원 사용하면 10만원 주는 그런 이벤트로
1년을 버티면서 샴프 로션 면도기 사면서 살고 있습니다..

누구를 사적으로 만난적도 2년동안 단 한번도 없고.
여자친구를 사귄지는 먼 5년이 지나갑니다.
2년전부터는 지인들 결혼식도 안가고 있습니다.

그냥 모든 사람들이랑 연락을 끊고
회사와 관련된 최소한의 생활만 하고 있습니다.

이유는 그냥 단순합니다.

지금까지 사람들이랑 만나서 여행가고 술마시고 했던 행동들
나조차 혼자 전자기기를 구매하고 레고 사고 만들면서 보냈던 시간들
그 시간들의 행복이 미래를 보장해주지 않는 겁니다..

가끔 들어나는 외로움은
그냥 감정의 사치 또는 욕심이었습니다.

여자친구가 있었을 때도.
만나서 남들처럼 데이트하고 같이 어울리는게 좋았지만
그게 왜 좋냐고 물어보면 대답을 못했습니다.
항상 만났을때는 헤어질 시간을 생각하고.
누군가에게 좋은사람이 되야 한다는 강박이 나를 힘들게 했습니다.
그러다 보니깐 상대방에 죄책감이 커지고..
내가 누군가를 행복하게 해줄수 없다는 사실또한 알게되었습니다

가식은 곧..
자책으로 다가오기 마련이지요..

시간이 지나서
혼자 3층짜리 전원주택 하나 지어서..
방 12개에 방마다 테마만들고
그냥 은행 이자 받으면서 일 안하고 사는게 꿈입니다.

그래서 젊었을때 최소한의 소비로 버티는 방법을 스스로 운영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