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무 스트레스 때문에
패닉 상태로 근 1년을 보냈다..
일이란게 참 웃기다..
힘들면 그만두면 그만인데.
그게 잘 안된다.
이놈의 회사를 다닌지도 10년이 넘어간다.
많은 사건 때문에. 사람도 잃었고…. 보고싶은 사람들도 보내고..
어쩌면 나만 남아서.. 다른부서로 이동된거 같아서..
마음이 아프기도 하지만
더이상 책임지는 일들은 안할꺼란 다짐을 하며.. 새 출발을 할려고 한다.
2년동안 월차 연차 그런거 한번도 사용한적이 없다.
휴일에도 출근하고 명절에도 일하고..
사람이 노예가 되는 과정이 그렇다.
즐겁고 행복하고 뭔가 누려보지 못하면.. 그게 멀리있다 생각한다.
그리고 그것이 나와 안어울린다고 생각한다.
나는 자는 시간 빼고 일하는게 당연하다고 생각했다..
처음으로 회사 이사님에게 일주일동안 휴가를 달라고 요청하였다..
지금 시점이 얼마나 중요한데 무슨 휴가냐는 말에..
예전같으면 네 네 거리면서 출근한다고 했겠지..
그런데 세상에서 제일 중요한건 나란 사실을 난 깨달아야 했다..
내가 힘들고 병들꺼 같은데.. 무슨 시점인가…
일을 마음에서 내려 놓고 보니깐..
이제 다른것들이 보인다.
운동도 하고 싶고. 여자도 만나고 싶고.. 그리고 가족들도 한번 더 보게 되고..
변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