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친구가 없다.
이유는 간단하다…
누구에게 잘 해준적이 없기때문이다..
연애도 마찬가지다..
만나는 여자분에게 뭘 해줘야 하는지를 잘 모르기 때문에..
사랑만 받다가 지쳐서 떠나는 사람을 잡을 용기 조차 없었다..
그렇다면 왜 잘해주지를 않을까..
이유는 생각보다 간단하다
영원하지 않기 때문이다..
가는 마음이 돌아온다는 확신이 없기 때문이다..
남에게 내 매력을 보여주는 것도 일..
뭔가 원하는 사람에게 뭘 해줘야 하는 것도 일..
그런 일들이 불편하고 피곤하다..
고등학교 중학교 대학교 군대. 사회..
먼저 연락해준 고마운 친구들에게 나는 피해가면서 연락이나 만남을 기피했다
다 내가 원해서 이룬 상처다..
35살의 외톨이 인생은 그동안의 내 결과물이다
그래서 끈이 이어져 있는 가족들에게 더 잘할려고 노력한다.
그런데 문제가 생겼다.
가족들이 늙어가고 병들고..
세상을 떠날수도 있다는 두려룸의 카운트가 점점 다가오고 있다는 것이다.
더 문제는
나도 늙어간다는 것이다..
친구를 만들지 않고.. 애인을 만들지 않았다는 점..
내가 누군가를 보호하기 싫다는 전제는.
나도 보호를 받지 않을꺼란 전제인데..
그렇다면. 나는 왜 어려운 결정을 했던 것인가..
요즘 나는 오류속에서 살고 있다..
외로움을 느끼고.. 사랑을 원하면서도..
그걸 멀리했던 오류다..
그만큼 삶의 무게를 나눠가질 사람들이 없다는 점.
이것이 감정적으로 육체적으로 나를 힘들게 한다는 것이다
사람들은 나를 부러워 하기도 한다..
집도 있고.. 커피한잔 하면서 셀카나 찍고 블로그에 허세 가득한 글을 올리니깐..
마냥 행복하고. 과시하는 것 같은 느낌때문일까…
그런데 참 웃기다..
나는 감정의 선때문에.. 요즘 무척 힘들다..
외로움 고독함 그게 참 뼈아프게 다가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