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11-27 diary

자연의 신비?
일주일전만해도 이게 봄이야 가을이야 했던 그 기운이.
요 몇일 지나지도 않았는데.. 삭신이 쑤시는 한겨울 온도로 뒤바뀌어 버렸습니다.
인테리어할때 햇빛에 비취는 바닥의 느낌이 좋아서 타일로 골랐는데
밟을때마다 너무 차가워서 깜짝깜짝 놀랄때가 한두번이 아닙니다.

아직 보일러는 정식가동을 하지 않은 상태입니다.
2틀전에는 15도 어제는 14도.
하루에 1도씩 떨어지는 이 아늑한 저희집의 온도를 높이기 위해..
눈알이 뒤집힐정도로 인터넷 정보를 찾아보고 있는데.

결론은 전기요금과 가스요금의 싸움.
그 머니가 싫다면 끼어입고. 버티는 방법만이 존재한다는 결론이 나왔습니다.

그래도 20도에 습도 45는 나와야 쾌적한데..
입술이 바짝 마르고 느껴지는 차가운 바닥은.. 정말 미련하게 고달프네요.

아침을 거르고 점심을 햄버거로 때우고 저녁까지 거르면.
10년전 외모로 돌아갈꺼 같았는데..
외모가 죽은게 볼살이 빠져서가 아니라.
피부에 어둠의 그림자가 끼어서 그렇다는 사실을 알아버리니. 뭐. 방법이 없습니다.

운동하고 잠 충분하게 자고. 좋은생각 하다보면 신체가 좋아지겠죠..

12월이 다가오면 뭔가 바빠야 하는데.
일만 바쁘고 저는 멈춰있습니다.

오늘도 수고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