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1-6 힘든날

이른 아침에. 전체회의를 위해 본사에 들렸습니다..

올해 연봉 오른다는 반가운 소식을 들었지만 그렇게 좋지는 않았습니다…

왜냐.. 일단 통장에 찍히는 순간을 보기전까지… 저는 아무것도 믿지 않습니다.

제 나이가  35.. 나이에 맞는 월급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다 능력 부족이지요….

35살이라..

이제 노총각 소리를 들을만 하다는 생각을 하면 혼자 깨름칙해서 몸을 비틀기도 합니다.

오늘 하루종일 일이 꼬여서. 아침 점심 저녁도 못먹고. 밤 늦게. 빵 하나와. 쌀국수 2개로.

하루를 마무리 했습니다.

요즘에 잠을 못잔다고. 커피 때문이라고 그렇게 이야기 했건만..

피곤한 상태에서는 카페인도. 허기짐도.. 다 필요 없더라구요.

그래도 나름 보람찬 하루였습니다..

퇴근하고 집에 올때마다 레고방에 들어갑니다…

레고를 할려는게 아니라..

내가 만들어 놓은 결과물을 확인하고 싶기 때문이죠..

시간이 지나서 남는게 있다는 사실이.. 소중하기도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