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어렸을때.. 헤어지기 싫어서 울었던.. 친밀함이.
거짓은 아니였던거 같다…
다만 나이가 차가면서.. 가정환경이던 삶의 위치던 씀씀이던
서로 비교하고 신경쓰고 눈치보는 상황이 오면서..
또는 먼저 결혼하고 한 가족이 되어서 나타나는 그 모습에
주둑 들어서… 그것이 불편하고 어려워서..피하는 지금 모습이..
조금 처량할 뿐이다..
나보다 못사는 친척이 오면.. 뭔가 도와달라고 할꺼 같고.
나보다 잘사는 친척이 오면.. 뭐라도 잘난 듯 행동해야 하고…
나도 다른사람들이랑 별 다를바가 없는거 같아 조금 아쉽기도 하다.
떳떳하지만… 잘못한것도 없고.. 못사는것도 아니지만..
만나면 불편한 이 감정이 왜 그런가 싶기도 하다..
그날 오전에… 여행을 선택하는게..
이제는 필수가 되어버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