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4-25 정신건강

월요일은 일주일중에 제일 힘든날입니다.

화요일 새벽에 과장급 회의가 진행되기 때문에.

이것저것 준비해야 할 문서들도 많다보니

또 화요일날 일찍 일어나야 하기 때문에. 월요일 저녁은 실질적으로 없다고 보는게

정신건강에 행복합니다.

퇴근하고 오면 집이 정말 좋습니다

미친듯이 집에서 향초 키워놓고 이방 저방 다니면서… 힐링하는 재미가 너무나 행복하네요..

이러다가 정말 자칭해서 솔로로 인생 마무리 하는거 아닌가 하는 걱정을 할때도 있습니다.

핸드폰을 보다가 헤어진 예전 여자친구들이 목록에 있는경우가 있습니다.

결혼식 드레스를 입고.. 커플 사진이 올라올때마다 심장이 쿵쿵 거립니다.

추억이 뭐라고. 정이 뭐라고…

 

조카 찬우가 스파이더 게임을 깔아달라고 해서. .힘들게 설치해줬는데

그 작은 손으로 키보드 조절이 힘든가 봅니다.

누님에게 게임패드 사야한다고 4만원 달라고 했습니다.

엑박패드 산거는 제가 가지고. 쓰던 2만원짜리 패드를 찬우 줘야 겠습니다.

세상은 이렇게 살아야 제맛입니다.

 

야구가 없어서 아쉬운 월요일이지만

그래도 한주의 시작인 만큼 건강하게 보냈으면 좋겠습니다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