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3-25 세면대 스트레스

세면대가 막혔습니다

1층이 아니라 2층 부모님 화장실입니다..

제가 절대 세면대에서 머리감지 말라고 했는데…

제 부탁은.. 귀찮은 아이의 잔소리쯤으로 여겼던거 같습니다..

이놈의 강박증.

출근해서 퇴근할때까지.. 어떤 방법으로 세면대를 뚫을까하는 걱정겸 계획을 하며 하루를 보냈습니다

뚫었냐고요?

물론 실패했지요.

일단 도전은 내일까지 연장되었습니다..

 

토요일 입니다.

날씨도 좋고.. 마음도 좋고…

요즘에 갑자기 그냥 혼자 사는게 더 좋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하게 되었습니다….

이렇게 적금도 넣고.. 시간도 지나서.. 40대 후반이 되어도…. 괜찮은 사람 만날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

나에게 지금 필요한건 당장의 연애와 여자가 아니라… 자기관리가 아닐까 하는 생각..

비참하네요..

자기관리 못하고. 철없어도. 그냥 사랑하고 싶습니다.

 

사고싶은게 많이 있습니다.

예전부터 입에 줄줄 달고 살지만.

엘락 310 스피커. 오라노트 엠프.. 소니 fe 35 1.4 렌즈

오늘 거기에 한일카페트 하나가 더 추가되었습니다..

집안 러그를 보면서.. 좀 붉은색상의 독특한 문양이 어울리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해보며..

사고싶은 물품을 노트에 기록합니다.

 

좋습니다

오늘은 마냥 좋습니다.

우리회사 막내.. 그만둔다고 회식자리에 참가 못해서 아쉽지만.

일때문이니. 어쩔수 없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