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참 기분이 좋다…..
무슨일이 있냐 하면. 세탁기가 고장이 났기 때문이다…
변태도 아니고.. 세탁기를 구매해야 하는 상황이 왔는데.
왜 즐거울까?
첫번째는 고쳤기 때문…
두번째는 양심있는 기사님이 오셨기 때문.
세번째는 늙은 제자신이 신기하기 때문???
우리집 2층에는 오래전부터 사용하는 통돌이 세탁기가 있습니다.
골드스타.. 근 20년이 지났지만 아직까지 잘 사용 가능한 그런 세탁기 이지용
세탁기를 가동하면. 물이 흘러 넘쳐서.. 헹굼으로 넘어가지를 않습니다..
탈수는 잘되는것으로 봐서.. 수위센서가 문제가 있어 보였습니다..
엘지 서비스 센타에 연락을 하니깐.. 20분만에 오는것도 신기한데..
예비 부품까지 가지고 왔습니다…
사망 판정 받고.. 이제 새로 사자고 체념하고 있었는데…
세탁기 뒤에를 열어보고는… 호스 하나가 빠져 있는것을 발견한 저…
기사님이 부품 오류라고.. 부품 교체도 할수 있는 상황인데…
양심있게.. 호스 연결해주고..
와. 아직도 작동한다고 신기해 하는 모습을 보고. 참…
집에 전기제품을 거의다 제가 고쳤기 때문에..
기사분이 오는 경우가 별로 없습니다..
저보다 어려 보이는 기사님도.. 귀엽고..
15000원 출장비만 달라는거 식사하시라고 돈 좀 더 드렸습니다
항상 기사님 기사 아저씨. 이랬는데
저도 나이 먹었나 봐요… 에휴…
기사님이 귀여워 보이다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