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한 시간이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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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한달동안 지옥같았지만.

삶의 소중함을 더욱 간절하게 느껴졌기 때문에..

별일 없는 이 평범한 시간들이..

미치도록 좋다고 느껴지는 행복한 시간으로 바뀌었습니다.

어머님이 암이라는 소식. 그리고 수술하고.. 일주일 뒤에 조기암이라..

항암 방사선 치료도 필요없다는 이야기..

웃으면서 축하한다고 말씀해주시는 의사님의 모습이 가슴속에 남아있습니다..

떨면서 멍하니 있다가.. 우리아들 든든해서 잘 견뎠다는 어머님 말을 듣고..

세상이 소중하게 보이고 즐겁게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5월 지옥같았지만.. 평생 기억에 남는. 그런 삶을 다시 알게되었던 배움의 달이었던 5월..

꼭 기억할겁니다.

오랫만에 셀카를 올려봅니다..

이제 블로그 취미 모든걸 종료하고. 어머님 뒷바라지만 하자고 다짐했지만..

수술결과. 조직검사 결과 모두 다 좋아서..

조금의 여유는 생겼습니다..

그 여유… 남들만큼 즐기지는 못하겠지만..

그래도 참 소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