햇살 가득한 주말의 여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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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을때가 있습니다..

늦잠자고 부시시하게 일어났는데..

햇살 가득한 거실에서 커피한잔 할수 있을때..

오늘 어디를 가야하나 계획이란걸 세우기도 하지만..

그 계획이 없어..

마냥 부담없을때가 있습니다.

기분이 참 좋습니다..

외로운 감정 조금씩 쌓이고 있지만..

이 까칠하고 이기적인 혼남을 누가 데려갈까요..

제가 여자라고 생각하고 저를 바라보면..

쯧쯧 고개만 저을뿐입니다.

집에서 음악을 들을때가 참 좋습니다..

큰 볼륨에 정확하게 나오는 하이파이 사운드보다..

저 멀리 골방에서 흘러나오는 턴테이블의 모노 사운드가..

정확한 소리보다 더 큰 즐거움의 음악을 들려 줍니다.

오늘 결혼식도 가야하는데…

일단 씻는다는 과제를 풀어야 뭔가 진행을 하게 되겠지요..

오늘따라 햇살이 너무 좋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