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보금자리의 2층을 리모델링 하면서. 느낀점 하나
우리나라 사람은 블랙을 두려워한다…
여러 인터넷 이미지를 보면서.. 나도 집을 리모델링 할때. 한번 블랙을 사용해볼까 하는 생각을 가지게 되지만
업체 사람들 조차. 집에 안좋은 기운이 들어온다고. 밝은색을 하자고 하니.. 뭔 대응을 못하겠다..
그래서 오늘도 사진으로서만 만족한다.
천장에 바퀴벌레가 기어가듯한 엄청난 수의 레일조명이란..
밝기의 조절과 분위기의 신경을 조절할만큼 디테일한 느낌을 만들어낼수 있는 점에서 그리 혐오스럽지는 않다.
침착하라고 알려주듯.. 칙칙한 색감과 뭔가 어두운듯한 집의 분위기는.
진한 블루의 서랍장과.. 미니트색 조명. led 간판으로 인한.. 좋은 배경으로 전환할수 있는 의미를 부여하게 되고
한 화면에 회색과 led 조명.. 그리고 민트색 화장실 타일과 저 멀리 보이는 핑크색 침실은..
사이버 펑크의 묘한 분위기를 느끼게 해준다… 비오는날.. 이런 집을 거닐면.. 마음이 뿌뜻할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