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집에 제일 먼저 이사오고 한 것은.. 이 골방의 창문을 시멘트로 모두다 막아버리고.. 대형 스크린으로
빛조차 흐르지 않도록 한 작업이었습니다..
이유는 무엇일까..
집에서의 자유가 제일 보장되어야 한다,,
또는 음악을 가장 크게 들었을때 외부에서 듣을수 없을정도의 밀페된 공간이어야 한다.
이런 점 때문이었습니다.
지금 그렇게 좋다고 할수는 없지만
2004년도 초반만 해도 굉장하게 좋은 하드웨어의 제품들이었던 컴퓨터 시스템.
예전에 살던 .(윗집이지만)
부모님집의 제방에서 가장 오랫동안 나의 손을 탔던 기기들과 침대…(2004년부터 사용중)
이사를 왔지만.. 예전의 기억이 있는 물품이 고스란하게 존재하는..
그래서 가장 애착이 가는 그런 공간입니다.
10년은 넘은 30인치 a4 오픈프레임.
한때 음악에 빠져서 구매한 아담 a5x와 엘락 am15 그리고 블라델리우스.
기계식키보드에 매료되어 구매했던 레이저 울티메이트..
그리고 i7이지만. 세대를 지난 오래전 i7
더 좋은 더 완벽한 하드웨어가 다른방에 있지만..
이곳의 느낌만큼은 가질수가 없어.
제일 많은 시간을 이곳에서 느끼고 있습니다.
스크린을 통해서 영화를 볼때에도..
직캠을 볼때에도 (이게 제일 중요함)
이방은 저에게 언제나 소중할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