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다보면 그런경우가 있습니다.
장식을 해놨을때 뽀대도 나고 멀리서 볼때 눈웃음이 나오는 그런 장치들.
하지만 본연의 성능은 너무 거지같아서.. 구매했을때의 가격을 생각하면 눈물이 나오는 장치들.
그런 장치들을 구매해서 중고로 판매하지도 못하고 집에 묵혀두는 그런 아이템들이 조금..
아니 많이 있다면 얼마나 마음아픈 상황일까요..
제가 가지고 있는 디자인은 만족하지만 나머지 가성비가 똥인 기계들을 오늘 소개해볼까 합니다…
첫번째 하만카돈의 GLA55 스피커.
스피커가 이렇게 아름다우면. 소리는 얼마나 간절할까 하는 착각을 하게 되었던 보기만 이쁜 스피커 입니다.
이 제품을 만든 하만카돈의 디자이너는 정말 똑똑합니다.
보통 전자기기들 덕후 사이에서. 잘 먹히는 방법중 하나가..
너무 저렴하지 않고 비싸면서.. 맥이랑 잘 어울리면.
성능이 거지같아도. 맥 덕후들이 알아서 구매해준다는..그런 흐름을 잘 캐치하기에..
이런 제품들이 나올수가 있게된거죠.
2001년도에 구매해서 총 사용시간 10시간이 안되는 그런 안구에 습기찰 정도의 제품으로
구매했을때 금액은 80만원정도 되었던걸로 기억합니다.
카메라 마사지 할때. 테스트용으로 등장하며. 가끔 태양에 빛췄을때. 어.. 이쁘군 하는 능력치를 보여주며
본연의 스피커 성능은 30만원 제품과 비슷합니다.. 문제는 크리스털 같은 플라스틱이라.
음 자체가 너무 인위적이고 고음이 쏘기에.. 귀가 견디지를 못합니다.
클럽음악을 들을때에는 가끔.. 어라. 이정도로 이 제품이 좋았나 ?? 라고 착각하지만
10분정도 들으면. 그냥 전원을 오프시켜버립니다.
우리집에서 손님접대용 (와 이거 디게 이쁘다.. 얼마야?? 어.. 80만원)
그걸로 끝인 제품입니다.
예전에 리뷰할때는 찬양도 조금 했지만 플라시보 효과에 80만원이란 돈이 생각나서 그런거지.
별로에요. 정말
두번째 테르소 제트팬 인테리어 선풍기
빈티지 메탈에서 나오는 차가운 바람. 모던스러운 느낌과 바람의 강약 조절가능 기능.
일단 약으로 조절하면 90대 할아버지가 흔드는 바람보다못한 그런 바람을 느낄수 있습니다.
의미 없다는 이야기지요..
그럼 강으로 하면 어느정도냐? 220V 전원의 제품으로는 상상하기 힘든.
USB 풀파워 전력보다 약한 바람이 나옵니다
의미 없다는 이야기지요.
이제품은 선풍기로서의 기능이 상실된 제품입니다
60년대 미국 레트로 빈티지디자인이 전부인 장식품입니다.
제품 가격이 그나마 10만원 안쪽이라.. 분위기와 장식에 투자하는 저같은 모자른 사람에게는
가성비 괜찮은 제품이지요…다시한번 말하지만 이제품은 선풍기 능력이 평균이하입니다.
세번째 데디베어 오르골.
여자친구가 생기면.. 언제나 헤어진다는 생각을 하지 못합니다.
지금 여자친구가 부인이 될수있다는 그런 상상을 하다 보면.
솔로일때에는 절대 구매하지 않아도 될. 이상한 제품들을 커플이라고 2개나 구매하는 오류를 범할때가 있습니다.
오르골.. 태업을 돌리면 소리가 나면서 음악이 흐르는 그런 소품입니다.
헤어지면. 그냥. 방치하는 쇳덩어리죠..
가끔 이쁘장하게 생겨서. 카메라 테스트할때 빼고는 그냥 장식만을 위한 제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