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8-05-레고방 책상 이동

기존 책상을 저런식으로 가운데요 설치한 이유는 무엇일까요? 바로 스피커를 위한 배치였습니다.. 뒷쪽 공간과 앞쪽을 열어줘서 음악의 질을 올려보고 싶은 욕심이었습니다. 문제는 거실에서 레고방에 들어가서.. 저 책상으로 갈려면. 바닥을 기어야 했습니다. 책상 밑으로 기어 들어가야 하는데.. 이게 한두번은 가능한데.. 퇴근하고.. 집에와서 휴식을 취해야 하는데. 힘들게 컴퓨터하러 기억 들어가고. 다시 기어서 나와야…

어두운 이미지. 그러나 이런 인테리어가 참 좋다.

예전에 벽지를 고를려고 인테리어 가게를 갔을때... 주인 아주머니께서.. 내가 검정색으로 해달라는걸 반대하시면서 이런 이야기를 했다... 복 떠나가요.. 우울하고... 어두워서 추천하지는 않아요 라는 말... 맞다.. 우울하긴 하겠지.. 하지만. 내가 만약에 다른집으로 이사를 간다면. 정말 이번에는 검정색 벽지를 해보고 싶은 욕심이 든다. 검정세상에 노랑색 아이템의…

2017-8-2 17살 미성년자가 나에게 관심을 보인다..

내가 35살이다. 그런데 17살 여자 꼬마가. 여자라고 하기에도 민망한 흔들리는 청춘이... 나에게 오빠라고 하면서.. 연락을 한다... 나는 별 생각이 없다.. 왜냐면.. 기대하는게 아무것도 없고. 뭔가 원하는 것도 아무것도 없고.. 연락의 끈을 쥐고싶은 생각조차 없기 때문이다. 가끔은 장문의 카톡을 보내서.. 이 꼬마 미친거 아닌가 하는 착각도 한다 연락하고 싶다 관심이 있다 오빠가 아니라 아저씨의 느낌…

2017-8-2 왜 세상은 마음먹은대로 흐르지 않을까…

우리집은..물흐르듯 욕심없이 사는 그저 평범한 집안이다. 더 큰 집에서 살자고 계획이란걸 해본적도 없고... 더 높은 연봉의 회사에서 월급을 받아서... 삶의 질을 꾸준하게 높이고 싶은 욕심조차 없다.. 어쩌면 큰 꿈이 없다보니깐.. 현실에 안주하게 되고. 괴롭히는건 그 작은 소소한 잡감정일 뿐이다. 운전도 하지 않아서 사고날 확률도 없고... 더큰 모험을 하기 위해 남들이 받는 평범한 주택 대출조차 없는 그런…

잡념이 생기지 않을듯한 미니멀하우스.

집에 집착을 하는 내가 볼때.. 이런 방식도 참 마음에 든다.. 나는 집에 있는 시간이 많기에. 꾸역꾸역 취미생활을 복잡하게 담아놨다면 집이 아닌. 세상을 원해서.. 여행을 주로 다니는 분들에게는 최소한의 미니멀한 이런 공간이 더 좋지 않을까 하는 생각 자고 일어나고 움직이고 씻고... 잡념이 들어오지 않고.. 잡념이 나가지 않는 그런 심플한 하우스..

2017-7-27 보물에 대한 집착. 있는것에 대한 욕심.

집에 이것저것 많이 있습니다. 누군가 나에게 이런 질문을 던진다면. 혹시 저 많은 전자제품 레고.. 사진기 들이. 사는데 정말 필요하나요? 아니요. 필요없어요.. 라고 대답할 겁니다. 그럼 왜 저런거에 집착하고 저런 모든 것들을 쌓아놓고 사냐고 물어본다면.. 사회생활을 하면서. 인생을 살면서... 하루하루를 견디고 미래를 기다리면서.. 저 욕심덩어리…

2017-7-27 풀셋팅 하는날.

우울할수록 기운을 찾아야 하는게 아닐까요 요즘에 운동도 다시금 시작했고.. 뭔가 새로워질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1년에 옷 한벌도 안사고.. . 여자도 안만나고. 그냥 집안에서 노는것만 전부라고 생각했는데.... 어머님이 아프셔서 또 수술한다는 소식을 듣고.... 뭔가 달라져야 한다는 사실을 깨달았습니다.. 멀쩡한놈이 왜 회사 집 회사 집. 재미없게 노냐고 너도 여자만나서 결혼하고 애낳고…

2017-7-24 체념은 또다른 행복을 꿈꾸게 한다.

아주 슬픈 일기를 써볼려고 한다. 오늘 어머님의 기나긴 미스터리 증상의 결과가 나왔다.. 자궁내막암 수술이후에.. 몇번의 정기검진을 통과했지만.. 부풀은 임파선과. 근 두달의 정밀 검사 이후에.. 간에 전이가 되었다는 이야기.. 수술을 할지.. 항암과 방사선 치료를 병행할지. 이제 앞으로 기나긴 치료에 들어갈꺼란 이야기.... 나는 끝 맺음을 좋아한다. 암 진단 이후에... 수술 1기.. 항암과…

2017-7-18 공간의 행복…[a7m2+35.8]

내가 이사를 오고... 가장 신경쓴건 침대였다. 하루를 마무리하고 하루를 시작하는 이 공간에서.. 내몸뚱이 하나 보호해줄 그런 소중한 가구인데.. 아무거나 살수 있으랴. 좋은 메트리스와.. 라텍스의 혼합은 좋은 숙면을 가져다 주긴 개뿔.. 내몸은 그런거 모른다.. 좋은 침대에서 자면 더 잠을 못자고. 좋은 화장품을 바르면 얼굴이 뒤집어 지고 좋은 옷을 입으면... 몇일 지나…

뉴욕의 빈티지 하우스..

목재만 보면 왜이리 힐링이 되는지 모르겠습니다.. 마감을 어떤 방식으로 하는지/ 색감을 어떤 방식으로 하는지. 나무의 종류에 따라서. 고급스럽고. 또는 빈티지스럽고.. 잘못하면 난잡할 정도로. 다양한 목재가 좋습니다.. 목재와 초록의 식물등.. 그리고 어울리지 않지만. 최첨단 전자제품과 커피... 그리고 공간... 가지고 싶습니다. 그리고 만들고 싶습니다.

2017-7-18 나를 위해서 사는 사람

35년을 살면서 내가 나를 모르지는 않을 것이다... 나는 남을위해 사는 사람이 아니라 나를 위해서 사는 사람이다.. 문제는 내가 원하는 원초적인 감정과 이성이 있다고 해도... 그런 원함을 위한 움직임 조차 스스로 통제할수 있는 감정도 가지고 있다.. 그런 감정에 대한 우월감이 결국은 나를 더욱 꼰대로 만들고... 남과의 어울림을 멀게 해주는 오만함을 가져다 준다.. 나는 사람은 나쁘다고 생각한다.. 각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