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작 호텔 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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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고로 집을 만드는 재미에 빠진지 3년이란 시간이 더 흐른거 같습니다.
예전처럼 한달에 몇번씩 하는 그런 취미에서..
3개월에 한번씩 하는 가끔의 취미로 바뀌었지만.
레고에 대한 재미와 열정은 전혀 줄지 않았습니다.

레고제품을 구매해서 벌크로 사용하기 위해 .뜯고. 정리하는 순간은
언제나 지루하고 제일 어려운 상황입니다.
몇번이나 그만할까.. 다음에하자며.. 정리할 준비를 하다가.. 참고 계속하기 떄문입니다.

오늘은 정말 몇주 전부터 날을 잡고 기다리던 하루였습니다..
그러다 소중한 사람을 만나기위해.. 레고작업은 다음으로 미뤘는데..
회사출근이라는 엉뚱한 상황이 발생하였고.. 갑자기 당일날 그 날짜가 다시 바뀌어서..
그사람에게 만나자고 연락할수가 없어..

그냥 원점인 레고를 하는 순간이 왔습니다.

오전 10시부터 밤 11시까지…
다리를 접고 눈의 초점은 점점 흐려지며..완성한 건물입니다.

외국창작에 비해서는 명함도 보여주지 못할 초보적인 건물이지만.
뭔가를 10시간 넘게 계속할수 있다는 집중력에 대한 만족감이.
어쩌면 얻을수 있는 가장 큰 보석이 아닌가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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