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11-21 diary

5년전에 알게되었던 여자분이 있습니다.
괜찮아보였지만..남자친구분이 있어서 사적으로 연락은 못하는 사람..
얼마전에 연락이 와서.. 남자친구분과 헤어졌다는 연락을 들었습니다..
성격이나 인품 모든것들이 마음에 들지만.. 한 남자와 5년을 사귀었다는 사실이 조금 걸립니다.
10년의 반은.. 참 긴 세월인데..
방금 전화를 걸어 통화를 해봤는데.. 저보고 오빠 술마셨어요? 하는데..
맨정신이라고 말하는 저도 웃기고. 갑자기 몇년만에 전화를 거는 저도 당황스럽고..
어색하긴 하네요..

가끔 헤어진 여자친구가 생각이 나요..
5월에 헤어졌던 여자…
8월쯤에 연락이 왔을때…
나한테 왜 연락을 했을까.나한테 고맙다는 이야기는 왜 하는건가
그사람은 새로운 사람이 생겨서 마지막 연락을 한건가. 등.
별의 별 생각이 들었죠..
잘살고 있겠죠.
궁금한것도 많고.. 그때 진행하던 일자리도 잘 다니고 있는지.
까페는 어찌되었는지. 가끔 궁금하기도 하지만.
잘살았으면 좋겠습니다.
좋은여자 , 많이 의지하던 사람은 맞으니깐요.

친누님에게 전화를 걸었습니다
1분도 통화를 안하지만 그냥 목소리 듣고 쌩뚱맞게 욕하는 누나가 편합니다.
조카가 받아서 삼촌?? 이라는데. 엄마 바꾸라니깐 제 이름을 부르는데 참 똑똑합니다.

어머니께서 여행을 가셨습니다.
나름대로의 취미도 있고 목걸이 옷 반지등 아끼는것도 많은 우리 어머니.
아들로서 그런 취미에 도움도 못주는거 같아 참 마음이 아파요.
엄마 나중에 커서 잘되면 효도할께요 했는데.
커서 한참 효도해야하는데..
우리 어머니는 아직도 일을 열심히하고..
나를 아이취급합니다.
말 안듣는 아이.
내 능력이 그렇게 만든거 같아 속상하지만
그래도 우리가족 다 건강해서 그것만으로도 고맙습니다.

자야겠네요.
좋은꿈 꿨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