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나 가지고 싶어할까요… 미니 게임기.

아버지 담배 심부름… 슈퍼 가는길에.. 오락실에 들려서 한판하다가.

어머님께서.. 저녁 차려놨다고. 오락실 까지 들어오셔서.. 저를 데려간적이 많았습니다.

음침하고. 불량 청소년들… 하얀 담배 연기 자욱하고. 쾌쾌한 지하지만..

그리울때가 이만저만이 아닙니다…

경기도 안양시 동안구 호계동… 그 어렸을때 내가 다닌 그 공간의 어떤 곳에 어떤 오락실이 존재했는지..

그 기억들은 왜 지워지지 않는지…

어머님 퇴근하시고 오기전까지. 그 몇시간 기다리며.. 있던 그 곳의 감성들..참 아련합니다.

요즘에 나이먹고. 갑자기 저런 이미지의 게임기들이 눈에 밟히기 시작했습니다..

몇십만원만 있으면 비슷하게 나마 원형을 유지하고.. 집 한곳에 설치하면..

일어나서 5분.. 퇴근하고 5분.. 자기전에 5분…

한판식하면.. 얼마나 재미있을까 하는 생각…

거의 다 넘어왔습니다

내년에는 저 기계가 집에 있을 듯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