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10-31 diary

쉬는날 집에서 있는걸 좋아하지만

그 모습이 반복이 되면 삶 자체도 지루하게 변해갑니다…

쉽게 이야기해서 행복을 잊어간다는 거죠..

행복하기 위해서는 불행은 아니더라도 고된 일들이 꼭 있어야 합니다.

그래서 일을 해야하고 그 일이 끝나고 쉬는 시간이.. 와야. 그 시간에 대한 애정이 더 커지게 됩니다.

이게 제 이론이지만..

어렸을때 다가오는 방학을 보면 그런건 아닌거 같아요…

아버지께서는 일주일에 한번 쉬고.. 쉬는날에는 하루에 절반은 낮잠을 .

그리고 그 짧은 시간에 취미라고 피아노 건반을 치시다가. 다시 다음날 출근을 위해서 일찍 잠을 청하셨죠

한달이 조금 더 넘는 그 방학이 저에게는 정말 행복 자체였습니다

학원도 안다니고. 봉사활동 조차 안해서. 고학년때 힘들었지만.

그 주어진 한달의 시간이 정말 좋았습니다..

대학교때는 물론 알바를 하다보니깐…방학때보다 개강하고 더 좋았구요..

그냥 시간이 많았으면 좋겠습니다.

하루중에 일하는 시간. 출퇴근하는 시간 빼면..

그 남은시간을 행복하게 즐겨야 하는데

직장 스트레스.업무에 관한 고민 애로사항/ 가족에 대한 걱정등..

근심어린 생각때문에.. 진정한 행복을 모르고 사는거 같습니다.

정말 영화처럼 다 버리면 행복할까요…

 

오늘은 토요일입니다.

모처럼 집청소를 하고. 또다시 카메라 테스트겸 집사진만 주구장창 찍다보니깐

이럴려고 구매한 렌즈와 카메라가 아닌데… 참 주인 잘못만난거 같습니다.

 

근 몇달만에 보일러를 가동했습니다.

고장만 나면 알수없는 부품을 이야기하며..10만원씩 뜯어가던 경동보일러 as팀을 보면 학을 띠지만.

그래도 매끄럽게 한방에 잘 작동이되는걸 보니.. 조금은 너그러워졌네요..

 

방바닥이 뜻뜻하니 참 좋네요.

 

오늘도 수고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