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3-25 우울하고 싶을때
기억을 뒤로하고.. 현실만을 생각하면서 세월을 보내다 보면.
내가 얼마나 늙었는지. 세상이 얼마나 달라졌는지.. 망각할때가 존재한다.
매일 똑같이 보이는 거울속의 내모습이나.. 매일 보는 가족의 별다르지 않은 모습속에.
어색함을 찾을수가 없는 이유는… 망각이란 착각을 하기 때문이다.
내가 예전이랑 얼마나 달라졌는지 알기 위해서는
나를 보는게 아니라 내 주변을 보면 된다..
과거에 만났던 헤어졌던 상대방의 페이스북이나 인스타를 찾아보는 것도 괜찮다..
아니면. 내 또래의 일찍 결혼한 친구들의 아이들 커가는 사진도 괜찮다..
변화가 즐거움을 가져다 주는 것은 아니다..
언제나 모험속에는 위기가 따라오기 때문이다..
그렇다고. 언제나 같은사람 같은 음식.. 같은 공간에서의 경험도 .. 그리 좋은 방법은 아니다.
모험을 포기하고 안전을 찾으면…. 내 정신속의 건강이 위험해질테니깐.
우울하고 싶을때는 다른 방법이 필요없다…
이런글을 적으면서 다시 한번 생각하고 확인하는 것이..
더 우울함을 불러오니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