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랫만에 퇴근하고.. 어머님 오시는 길에 무작정 기다려 봤습니다..
어머님 내리셔서.. 근처 칼국수 가게에서 늦은 저녁 식사를 하고..
집에 오는 길에… 이런저런 대화를 나눴는데..
참 뭔가 아련합니다..
그냥 요즘들어 예전 생각이 많이 나서 그런지..
아니면 똑같은 일상을 너무 오랫동안 반복해서 그런지..
특이한 상황이나 삶이 존재하지 않아서 그런지..
엄마랑 식당에서 같이 밥을 먹는게. 얼마만인지… 어색합니다..
왜 사람은 생각한 그대로 행동하는게 어려운건지..
아니면 이런 감성 터지는 시간에만. 이런 후회를 하는건지.. 모르겠습니다…
요즘들어 최고로 컨디션 좋다는 어머님의 이야기를 듣고..
또 가끔 볼때마다 우리 아버지가 이렇게 늙었나 하는 생각좀 하지 말고..
잘해줄수 있을때. 가족한테 신경좀 써야 할꺼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