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에 일기를 쓰지 않았습니다..
마음에 불편한 응어리가 생겼고 혼란스러운 마음을 가지고
똑같은 일상의 하루를 기록하는건
습관보다는 답없는 과제란 느낌에 한달 전쯤 중지했었습니다.
그중 불편한 응어리의 크기가 줄어들었고…
좋은일들이 많이 생겨서
오늘은 기분좋은 일기를 쓸수 있을꺼 같습니다.
어머님이 암 수술을 하시고 5개월이 지나. 첫 정기검진을 받았습니다…
판독 결과가 늦어진다고. 약속된 검진 시간보다 20분 지나. 의사를 만나게 되는 상황은
겪어보지 못한 사람은 느끼지 못할겁니다…
일명 사람이 쪼그라든다고 하지요…
하지만.. 의자에 앉기도 전에… 좋아요. 아주 좋아요.. 주의 사항 없어요.
4개월 뒤에 봅시다 라는 말을 들었을때에는 .. 또 그렇게 좋지도 않았습니다…
그래도. 생일 당일날 검진 결과를 들으러 온 어머님의 얼굴에 미소가 번지는건..
그 자체만으로 기쁜 일입니다.
오늘 내일중으로 밀렸던 인센티브가 들어온다고 하는데…
통장에 찍히기 전까지 기쁨을 고민하는건 해야할 일들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다만.. 오랫만에 사고싶었던 제품들 고민할수 있는 여유란 선물을 주는거 같아.
그 자체가 기대될뿐이죠.
좋습니다
오랫만에 자기전에 편하게 잘수 있을꺼 같아 너무 좋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