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대에 누워서 하루를 마무리하는 시간에..
저는 매일같이 생각하는 환상이 있습니다.
루틴이라고 하죠..
꿈속으로 들어가는.. 그 방향길..
야구공을 들고.. 마운드에서 던지는 직구..
어렸을때 살았던 그 아파트. 그 옥상에 올라가서 발 밑의 공포를 이겨내고 뛰어내리는 행위
그리고 오래된 주택가 골목을 뛰어다니며 노을을 바라보는 모습들..
그런 루틴이 항상 지나가면. 깊은 꿈속으로 들어갑니다.
그리고.. 레고가 있을꺼 같은 오래된 문방구 앞에서. 설레임을 느끼고..
카메라를 들고.. 아름다운 자연앞에.. 셔터가 눌러지지 않는 그 답답함.
꿈속에서 조차.. 해결하지 못하는 문제
현실과 무슨 연관성이 있을까. 요즘 궁금하기도 합니다…
오늘은 일요일..
기분 나쁘게 시작해서 기분 좋게 끝난..
그래서 그나마 기분이 좋았던..
그런 그런 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