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01-17 DIARY

주변에서 저보고 그런말을 합니다

애늙은이..

 

20대에도 성숙한척하고.

30대에는 노인처럼 행동한다고 답답하다고 합니다.

그 흔한 클럽한번 안가보고. 놀줄 모르는 사람..

어쩌면 저는 저 혼자 노는법만 배웠지..

다른 사람과 어울려 노는 법은 애초에 배울려고도 하지 않았던거 같습니다

그래서 레고를 좋아해도 레고모임에 나가본적도 없고..

음향시스템을 좋아해도..동호회 할동같은건 일절 생각해본적도 없습니다

카메라를 좋아해도 혼자 여행을 다니지.. 사진동호회에 참가한적도 없지요.

그냥 혼자만의 생활이 즐겁다고 생각했는데…

이건 젊었을때의 이야기라는게 제 결론입니다..

 

출근하다가 매형을 만났습니다.

매형은 우리집 근처에 큰 건물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 건물 한층을 회사로 사용할정도로 … 저보다는 넉넉한 삶을 살고 있지요

친누님 남편이라 이런생각하는것도 웃기지만

같은 남자로서 저는 참 모자른거 같습니다.

지나가면서 너 결혼안하냐고 하는데

심장을 콕콕 찌르네요

저 좋다는 여자는 왜 제가 마음에 안들어하고

제가 좋다고하면 절 이상한 남자로 생각하는건지

참 아이러니 합니다

 

오늘은 뭐 그럭저럭 괜찮은날입니다

내일부터 춥다고 하는데.. 동상 심해질까봐 걱정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