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12-09 diary

헤어진 여자친구한테 연락을 했습니다..
그냥 생각이 났습니다.
회사 스트레스 때문에..항상 팀장님 이야기도 하고
힘들다 어렵다 우울하다 그런이야기.. 너무 자주해서
연애할때..마이너스 되는 행동 많이 했는데..
막상 과장으로 승진결정이 나고 팀장님도 본사로 가버리니깐
제일먼저 생각나는 사람이 헤어진 전 여친이었습니다.

나 과장으로 승진했다고..
축하한다고 오빠가 노력해서 그렇게 된거라는 말..
그냥 듣고싶었습니다..
막상 들으니깐 뭔가 쌓였던게 풀어져가는 기분이네요..

올해까지만 싱글로 지내고.
내년에는 꼭 좋은사람 만나서 결혼에 골인하고 싶네요..

오늘은 그냥 무난했던 날입니다.
일하고 밥먹고 일하고 퇴근하고..

연말은 아니지만 12월 느낌이 없네요.
날은 어찌나 찌뿌둥하고 비만 내리던지.

이번년도는 신기하게 군대 향수병이 없습니다
매년 12월초만 되면.. 입대했던 기억에 뭔가 몽롱했는데.
예비군 끝나고 민방위도 2년차인데..아직도 조금은 남아있네요
군대 참 재미있고 즐거웠는데..다시 돌아가라고 하면 그건 못하겠네요.

회사가 새로운 사옥건물로 이사를 가고 금요일은 이전식을 합니다.
뭔가 다 잘되었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