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11-01 diary

주주클럽 4집중에 견뎌야하겠지 라는 제목의 곡이 있습니다.
어쩌면 제가 지금 사회생활을 하면서 느끼는 감정의 느낌을 그대로 표현하지 않았나 생각하네요

주주클럽 (JUJU CLUB) 4집 2000년

견뎌야 하겠지

견뎌야 하겠지 외로움이란 건 단지
스치는 거라고 그렇게 그렇게 난 믿어야겠지
니가 남긴 것은 아픔들 뿐이야 그건
습관처럼 내가 모두다 잊어야만 하는 거겠지
후회하고 있진 않아 나는 그런 사람이 아냐
혼자라는 사실이 나 너무 화가 날뿐 야 그래서 그래
아 믿고 싶었었어 모든 걸 다 너 줄 거란 말을
언제나처럼 너도 역시 너도 그랬었었어 언제나처럼
아 다시 견뎌야해 항상 그렇듯 이겨내야 해
나를 위해서 그래야 할거야 시간이 나를
책임질 거니까
힘이 들 때마다 눈을 감고 나서 Babe
순간인 거라고 그렇게 그렇게 날 위로해 왔어
(Rap)
Come on don t be sad. baby me either,
can t get my mind off you babe, I think
Said I leaved you, but I lied, I think yeah
All is will be good A Ah
후회하고 있진 않아 나는 그런 사람이 아냐
혼자라는 사실이 나 너무 화가 나뿐 야 그래서 그래
(Chorus)
후회하진 않아 나는 그런 사람이 아냐
혼자라는 게 나 지금 너무 힘이 들뿐 야-
아 아아아하 아 아 아아 아아아 아아아하 아아 아아아
아아 아
나를 안고서 애기했던 미안하다는 말은 잊을래
우리가 만든 추억들도 모두 가져가 버려 나를 위해서
아 다시 견뎌야해 항상 그렇듯 이겨내야 해
나를 위해서 그래야 할거야 시간이 나를
책임질 거니까

 

가사가 참 좋네요..

 

저녁에 늦은밤에 새벽에

옷을 대충입고. 얼마나 먼 거리까지 갈수있냐에 대해서

내가 늙어가는 단계를 알수가 있습니다.

학창시절 사춘기 20대초반에는 풀셋팅된 왁스머리.

쫙빼입은 옷 아니면. 그누구 . 인연아닌 이성을 볼수있지 않을꺼란 착각에.

대문앞만 나가도. 심장이 쿵쿵 거렸지요..

 

이제는 그런게 없습니다.

그냥 떡진머리 추리링 쓰레빠..저 멀리까지 혼자 궁색하니 걸을수 있습니다.

그래서 편합니다.

세상이 나를 지켜보지 않을꺼란 현실을 알아버린거죠

 

오늘은 별일없습니다.

어제보다 들 춥고. 어제보다 들 배고프고

어제보다 들 외롭고. 어제보다 덜 피곤합니다.

그래서 어제보다 더 나은 오늘이 되었다는 생각에.

마냥 좋습니다.

 

오늘 수고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