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08-04 diary

헤어진 여자친구가 생각이 난다..
생일일텐데..
누군가의 축하를 받고 행복해 했으면 좋겠다..
9시부터 침대에 누워서 불끄고 일찍 잠들고 싶었어요
역시나 그사람 생각이 나서 괴로워서 일어나서 음악이라도 틀어놓고 있었습니다.
매일 생각나는건 아니에요..
바쁘게 살다보면.. 하루에 한번도.. 이틀에 한번도 떠오르지 않을때도 있어요..
그게 당연한거라고..
생각나도 좋은 추억으로 생각하면 그러면 된다고.. 생각했는데.
아쉬운 생각이 너무나 커요..

첨에는 잘해줬어야 했는데..
일주년인데.. 정말 잘해주지 못하고. 사랑 맘 아프게 했고
나는 왜 그랬는지… 스스로 이해할수 없었다고 생각했습니다.

지금 생각하면 참 웃겨요..
잘 지내다가. 하루 삐끗하고 다음날에 헤어짐을 결정한 그녀와..
찾아가지도 않고. 목소리도 안듣고. 결정까지 해버린 나..

그때에는 뭐가 그렇게 답답하고…
헤어지는게 어쩌면. 상대방이나. 나나.. 더 좋은거라고 믿었나봐요.

나쁜여자로 남았으면… 그냥 흘려 보낼텐데..
헤어진 그분은. 나에겐 좋은여자 였습니다..
사랑받고 싶었다는 그사람의 말이 너무나 가슴이 새겨졌어요..
1년동안 그렇게 만나고. 그렇게 익숙해져서.. 미래를 함께 할꺼라고 생각했는데..

저는.. 사랑을 주지 못하는 이기적인 사람인가봐..
결론은 상대방을 좋아하고 사랑해도… 나를 먼저 생각한다는 건데..
그런 내가. 누구를 만나서 설레임을 받게 될까요..
아마 힘들꺼라 생각합니다..

잘지내냐고.. 생일 축하한다고. 말이라도 하고싶어 답답해 하는
내 모습과….그래도 연락하는건. 둘다 안좋다. 라는 생각…

답답하네요..

생일축하해요..
생일 정말 축하합니다
작년에는 생일도 몰라서… 눈물 흘리게 했지요..
축하한다고 말해주고 싶은데..
이제 말하는 나는 아무 사람도 아니네요..
그래도 축하합니다
술한잔 같이 할수 있는 좋은남자 만나길 진심으로 바랍니다.
만나줘서 고마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