숫자한번 묘하다 10월10일..
어머님의 암 수술 뒤.. 첫번째 정규검사가 있는 날이다.
가끔 술도 드시고 일도 잘하시고. 건강하시지만..
한번 암세포가 생겼다면.. 모든지 조심하고 신경써야 하는건 당연한거다.
무뎌진다..
어머님이 암 선고를 받고. 입원을 하시고 수술을 받은 그 모습들이.
현실에서 추억으로 점점 밀려나가고 있다…
그래서 겁이 난다.
다시 환자복 입은 모습을 보게 될까봐…
집에 가고싶다고 나 멀쩡하다고 언제 집에 가냐고. 어린 아이같이 투정부리시다가..
다시 집에오고.. 몇달이 지나고 나니깐..
모든걸 잊으신거 같다…..
하지만 내가 보는 시선이 전부는 아니겠지…
10월10일은 멀었으면 가까웠으면.. 묘한 날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