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에 마시는 시원한 음료수만큼 즐거운것도 없지요…
2층에 꿀단지가 조금 많이 있습니다. 꿀이라고 쓰여있는 커다란 유리병속에.
몇달째 고정된 장소에 놓여있어서..활용에 대한 의문을 품은적이 있습니다..
마트에서 사온 카노 아메리카노 캡슐 3개를 커피포트에 넣어서 펄펄 끓인후..
달달한 꿀단지속에 있는 꿀을 몇 숫가락 꺼내서.. 이리저리 섞어서. 냉장고에 넣어놨습니다.
저녁에 음악들으면서.. 음료수 한잔 마실 생각하니깐 벌써부터 기분이 좋아집니다.
오늘은 휴가 3일째입니다….
아쉬운 시간이 오고. 고생할 시간이 오고.. 행복할 시간이 오고..
그 시간을 나눈다는게.. 참 불품없는 삶이란걸 예전부터 느꼈습니다..
일하는 시간에도 쉬는날처럼… 쉬는날에는 더 편하도록..
그렇게 살지는 못하더라도.. 그렇다고 믿고 생각하는 마음을 가질수 있도록.
노력하고 싶습니다.
욕조에 물을 채우고..
좋아하는 음악을 들으며..샤워를 하고.
푹 잘수있는 시간을 기다린다는 건.. 정말 행복한겁니다..
사랑하는 사람이 없어서. 달콤한 정을 나눌순 없지만
그래도 준비하고 있으면 누구라도 나타나겠지요